'버닝데드:좀비의섬 The Burning Dead', 대니 트레조의 볼카노 좀비스

'버닝데드:좀비의섬'은 르네 페르즈 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니 트레조를 얼굴로 내세운 저예산 인디 좀비영화다. 이 영화에서 체로키 인디언 나이트 울프 역을 맡은 대니 트레조는 사실 멕시코계 미국인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인디언 나이트 울프가 불가에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저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846년의 서부개척시대에 그 지역에 고립되어 식량을 구할 수 없던 사람들은 식인행위를 하면서 좀비처럼 변하는데 화산이 분화하면서 전부 용암에 휩쓸려 죽는다.

100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흐른 현재. 같은 지역에 사는 민디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보안관 덴턴은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그 와중에 엄마가 걱정이 된 민디의 딸 니콜이 남자친구 라이언과 함께 나타난다.

민디의 할아버지 벤은 그녀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떠나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손녀 니콜의 설득에 결국 마음을 바꾼다. 하지만 바로 그 무렵 화산이 폭발하면서 초록색 돌덩어리들이 날아오고 그 돌들이 떨어진 곳에서 저주받은 좀비들이 되살아난다.

'버닝데드:좀비의섬'은 원래의 제목인 '볼카노 좀비스'가 보여주듯 화산에서 좀비들이 날아온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본 네티즌들 중에는 B급 영화보다 못한 Z급 영화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엉망인 CG와 플롯 때문에 재미있었다고 하는 이도 있고, 저예산 좀비영화를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이 논리를 따지지 않는 것이라고 나름의 분석을 하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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