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파르티잔 Partisan', 뱅상 카셀이 키운 어린 암살자 제레미 샤브리엘

'소년 파르티잔'은 호주 출신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이 연출한 그의 장편 데뷔작 영화로, 프랑스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다.

수잔나가 낳은 갓난 아기 알렉산더(제레미 샤브리엘) 앞에 그레고리(뱅상 카셀)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11년이 지났을 때 수잔나와 알렉산더는 그레고리의 가족이 되어 있다.

그레고리의 가족은 그들뿐만이 아니다. 여러 명의 부인과 아이들은 모두 합쳐 15명이나 된다. 그레고리는 그들이 모여 사는 이유가 세상의 추악함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한다. 그들 공동체의 지도자는 유일한 성인 남자인 그레고리다.

그레고리는 자신의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공동체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아이들을 암살자로 키워나간다. 11살의 알렉산더는 그레고리의 명령에 따라 바깥 세상에 나가 암살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다.

그러나 새로운 여자와 그의 아들 리오가 공동체에 들어오고 자유분방한 리오가 그레고리의 눈 밖에 났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알렉산더는 자신의 삶을 의심한다. 바깥 세상에서 보고 겪은 체험도 그의 의심을 부추긴다.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이 '소년 파르티잔'을 만들게 된 계기는 2010년 초반 '뉴욕타임즈'에 실린 콜롬비아 소년 암살단에 관한 기사였다고 한다. 해외 관객들은 영화에서 바깥 세상에 대한 묘사와 설명이 적고 결말이 모호하다 보니 불만인 듯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클레이만 감독은 어린 알렉산더의 눈으로 본 세상만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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