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의 은하수'의 테마곡 'Somewhere in Time'
- 영화음악 soundtracks
- 2016. 5. 12. 18:23
영화 '사랑의 은하수 Somewhere in Time, 1980'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다룬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지놋 스작 감독이 연출을 맡고 크리스토퍼 리브와 제인 세이모어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각본을 쓴 리처드 매드슨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나는 전설이다', '리얼 스틸'의 원작 소설가로, 1975년에 펴낸 자신의 소설 '비드 타임 리턴'을 각색해 환상적이면서도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는 영화의 배경이 된 미시간 주 그랜드 호텔의 1912년 장면에서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랜드 호텔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어느 날 파티에 참석한 젊은 희극작가 리차드 콜리어 앞에 한 노부인이 나타나 회중시계를 건네며 자신에게 돌아와달라는 이해하지 못할 말을 던진다. 하지만 리차드가 그녀를 다시 떠올린 것은 한참 시간이 지나서다.
몇 년 뒤 그랜드 호텔 전시관에서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 엘리즈 맥케나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한 리차드는 그녀가 1912년 당시 한때 유명한 배우였지만 한순간에 쇠락한 뒤, 사랑했던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평생을 힘들게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바로 자신에게 회중시계를 주고 세상을 떠난 그 노부인임을 깨닫는다.
리차드는 엘리즈 맥케나에 대한 간절함으로 그녀를 만나기 위해 1912년의 과거로 돌아가기를 열망하고 마침내 한 심령학자의 도움으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수십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 만큼 간절한 사랑을 하지만 리차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현대의 동전 때문에 현재로 되돌아오게 되고 만다. 이후 어떻게든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는 바람이 실패로 끝나면서 그는 엘리즈를 향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한 채 홀로 숨을 거둔다.
여운이 남는 엔딩이 무척 인상적인 이 영화의 음악은 '007' 시리즈의 테마곡으로 유명한 존 베리가 담당했으며, 영화와 제목이 같은 메인 타이틀 곡 'Somewher in Time'과 삽입곡이었던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 변주'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omewhere in Time 편집 영상'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18번 변주'
'Somewhere in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