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헬 CATCH HELL', 납치 감금된 라이언 필립의 탈출극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9. 2. 00:42
'캐치 헬'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스타 배우인 라이언 필립이 감독으로 데뷔한 스릴러 드라마다. 라이언 필립은 제작, 각본과 주연까지도 겸했는데 극중 인물의 이름이 레이건 피어스로 원래 이름과 이니셜이 동일하다.
레이건(라이언 필립)은 할리우드의 배우이지만 사생활에서 저지른 실수들로 재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전트에게서 영화 출연을 주선 받은 그는 촬영을 위해 스태프 없이 홀로 루이지애나의 시골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나 제작자와 감독은 업계 관계자로 보기에는 한참 거리가 있다.
다음날 마이크와 주니어라는 두 남자가 싸구려 호텔에서 밤잠을 설친 레이건을 예정보다 일찍 데리러 온다. 촬영장으로 가는 동안 보이는 둘의 행동이 수상한데, 그들은 레이건의 휴대폰마저 뺏어버리고 그를 외딴 늪지대로 끌고 간다.
그들은 항의하는 레이건을 구타하고 묶은 뒤 오두막 안에 가둔다. 그들은 레이건이 다이앤이라는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그에게 칼로 얼굴에 상처를 내고 망치로 손을 부러뜨린다. 심지어 레이건의 휴대폰에 들어 있던 개인 사진들을 인터넷에 올리고 그의 아이디로 SNS까지 조작해 언론과 여론의 비난을 이끌어내는데.
'캐치 헬'은 비평가들에게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로튼 토마토에서는 썩토 지수가 34%였다. 라이언 필립은 첫 번째 감독 경험에 대해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는 출연을 겸하지 않고 스토리 텔링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중에 등장하는 악어는 제작비 부족으로 인해 CG가 아닌 진짜를 사용했다. 그리고 주인공 레이건의 집은 실제 라이언 필립의 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