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제이 Blue Jay, 2016', 마크 듀플라스와 사라 폴슨의 재회
- 아카이브 archive/로맨스
- 2016. 11. 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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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제이'는 알렉상드르 레만 감독이 연출한 흑백 로맨스 영화로, 마크 듀플라스와 사라 폴슨이 주연을 맡았다. 마크 듀플라스는 각본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식료품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짐은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 아만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짐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을 팔기 위해 고향에 와 있던 것인데 아만다 역시 몸이 아픈 언니를 돌보기 위해 잠시 그곳에 온 것.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처음엔 어색해하지만 함께 커피 한 잔을 하며 얘기를 나누게 된다. 그러다 두 사람이 자주 이용했던 블루 제이라는 주류 판매점의 주인이 자신들을 여전히 알아보는지 가보기로 하는데 그는 두 사람을 알아볼 뿐 아니라 아직도 만나는 줄 알고 놀라워한다.
이후 짐은 아만다에게 자신이 살았던 어머니의 집에 가보자고 제안하고 그곳에서 아만다 역시 짐과 함께 나누었던 과거의 추억들을 되돌아본다. 그러나 홀로 살면서 삼촌과 함께 일을 하는 짐에게도, 남편과 두 아이를 둔 아만다에게도 감당해야 할 현재의 괴로움이 존재한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블루 제이'는 간략한 스토리만 있는 상태에서 두 주연배우가 대부분 즉흥 연기를 펼치는 것으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마크 듀플라스의 제안으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사라 폴슨은 각본 없이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 걱정이 많았지만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아만다 피트의 추천과 독려가 출연 결정에 큰 힘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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