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50가지 그림자 Fifty Shades of Black', 말론 웨이언스의 패러디

'블랙의 50가지 그림자'는 E.L. 제임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패러디한 제레미 버그 감독의 코미디 영화다. 주연을 맡은 말론 웨이언스는 '화이트 칙스'로 잘 알려진 흑인 코미디 배우이지만 '무서운 영화' 시리즈의 각본에 참여한 각본가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영화에도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블랙의 50가지 그림자'는 패러디 영화인 만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아래 두 번째 영상)와 줄거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인공의 이름이 그레이에서 블랙으로, 애나에서 해나로 바뀌었을 뿐이다.

순수한 대학생 해나(칼리 호크)는 학교 신문사에서 일하는 룸메이트 친구를 대신해 완벽한 남성 CEO 블랙(말론 웨이언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거부할 수 없는 블랙의 매력에 빠져들고 이후 그의 비밀까지 발견하게 된다.

'블랙의 50가지 그림자'는 패러디 코미디임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한 편이다. 말론 웨이언스는 이 영화의 각본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여성들이 원작소설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이유가 궁금해 소설과 영화를 보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원작영화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흑인 여성을 지배하기란 정말로 힘들다며 주인공 해나가 무척이나 적극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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