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At the End of the Tunnel, 2016'은 무슨 이야기?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7. 1. 12. 21:34
영화 '터널'은 아르헨티나 스페인 합작 스릴러물로, 로드리고 그란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컴퓨터 엔지니어 호아킨(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커다란 저택에서 홀로 살고 있다.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고 자신도 휠체어 신세가 된 그는 은행에 쌓인 빚 때문에 집이 압류를 당할 처지다.
어느 날 호아킨에게 스트리퍼로 일하는 베르타(클라라 라고)가 말을 하지 못하는 6살 난 딸 베티를 데리고 와서 방을 임대해 달라고 한다. 호아킨은 빚 때문에 마지못해 윗층의 방을 빌려주고 자신은 지하실에서 컴퓨터 부품들을 만지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지하실에 있던 호아킨에게 벽 바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청진기를 벽에 대보고 작은 구멍에 카메라를 넣어 살펴본 결과 그것은 호아킨의 집 밑으로 갱들이 굴을 뚫는 소리다. 호아킨은 갱들이 노리는 것이 근처에 있는 은행의 금고이고 베르타가 사실은 갱 리더인 칼레레토(파블로 에카리)의 애인임을 알게 되는데.
영화 '터널'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이 즐기기에 충분한 스릴과 반전을 제공한다는 의견과 스토리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공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