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이러스 Viral, 2016', 소피아 블랙 디엘리아 주연의 변형 좀비물

영화 '바이러스'는 헨리 유스트와 아리엘 슐만이 함께 연출한 호러 스릴러다. 두 감독은 '파라노말 액티비티' 3편과 4편을 만들었고 작년에는 테크노 스릴러 '너브'를 내놓은 바 있다. 

결혼생활이 위기에 처한 마이클(마이클 켈리)은 십대인 두 딸 엠마(소피아 블랙 디엘리아)와 스테이시(애널리 팁튼)를 데리고 섀도우 캐년이라는 곳으로 이사를 왔다. 그는 그곳에서 고등학교 생물 교사로 일하게 됐다.

그런데 그 무렵 '웜 플루'라는 질병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미국도 위험해진다. 웜 플루에 감염된 사람은 고열과 경련을 일으키고 피 기침을 토하는데 그 피로 인해 또 다시 감염이 일어난다. 감염자는 결국 스스로 통제력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해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마이클이 사이가 멀어진 부인을 데리러 공항에 가 있는 동안 마을이 군대에 의해 격리되면서 엠마와 스테이시는 둘이서 지내야 하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엠마와 스테이시는 친구들이 모이는 파티에 갔다가 스테이시가 웜 플루에 감염되는데.

'바이러스'는 일단 제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극중에 나오는 웜 플루는 기생충이 일으키는 질병이다. 기생충은 당연히 바이러스가 아니다. 감염자는 모습이 변형되는 동안 눈이 보이지 않는데 이때 귀를 통해 기생충의 촉수 같은 것이 나와 환경을 인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전형적 좀비는 아닌 것이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지만 영화는 극장 상영을 하지 못하고 VOD 시장으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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