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대전: 왕좌의 전쟁 Tam Cam: The Untold Story'의 줄거리는?

'천하대전: 왕좌의 전쟁'은 배우이자 가수인 응오 탄 반이 연출한 베트남 판타지 액션 영화로, '땀 깜'이라는 베트남의 전래 동화가 원작이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초청작.

영화의 스토리가 바탕을 둔 동화 '땀 깜'은 신데렐라 이야기와 아주 흡사하다. 친엄마를 잃고 디게(응오 탄 반)를 계모로 맞이한 땀(하비)은 그녀와 그녀의 딸 깜(닌영 란응옥)에게 구박을 당하며 산다. 하지만 마음씨가 착하고 친절한 땀은 어느 날 왕세자 타이 뚜(아이작)를 만나 그와 결혼하게 된다.

타이 뚜가 땀을 만나게 되기까지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왕이 죽고 실질적 권력이 총독에게 넘어가자 타이 뚜는 허수아비로 전락한다. 더구나 총독이 타이 뚜가 원하지 않는 다른 나라 공주와의 결혼을 강요하자 그는 땀을 신부로 맞이해 그녀의 도움으로 자신의 나라를 되찾는다.

베트남인들에게 익숙한 이야기에 아름다운 로케이션과 나쁘지 않은 CG작업을 더한 이 영화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베트남 영화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디딤돌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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