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트리트 킹 Street Kings, 2008', 범인으로 몰린 형사 키아누 리브스

영화 '스트리트 킹'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퓨리', '사보타지', '엔드 오브 왓치'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한 2008년작 범죄 액션 스릴러다. 

이 영화의 원안을 쓰고 각본에도 참여한 제임스 엘로이는 '블랙 달리아', '더 빅 노웨어', 'L.A. 컨피덴셜', '화이트 재즈'로 이루어진 'LA 4부작'으로 유명한 미국의 범죄소설가다. 잘 알려졌다시피 '블랙 달리아'와 'L.A. 컨피덴셜'은 영화화되었다.

LA경찰 소속으로 완더 반장(포레스트 휘태커)의 지휘를 받는 베테랑 형사 톰 러들로(키아누 리브스)는 아내의 죽음 이후 방황하며 거친 수사 방식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어린 소녀들을 납치한 한국계 갱들을 사살한 이후 제임스 반장(휴 로리)의 내사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된다.

동료인 테렌스 형사가 자신을 고발했다고 믿은 톰은 그에게 항의하기 위해 뒤를 쫓다가 한 편의점에서 총격전에 휘말리고 테렌스 형사가 사망한다. 폐쇄회로 화면 등의 증거로 인해 범인으로 몰린 톰은 제한된 시간 안에 진범을 잡기 위해 새 동료 형사 폴(크리스 에반스)과 함께 거리로 나선다.

영화 '스트리트 킹'에 대한 해외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관객들의 지지가 흥행으로 이어졌다.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제작비 2천만 달러의 3배가 넘는 6,500만 달러였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이 영화가 폭력을 잘 다루는 능력 때문에 사랑받는 주인공이 그 폭력적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해야 하는 비극에 관한 내용이지만 결말은 비극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키아누 리브스와 크리스 에반스는 경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받고(아래 두 번째 영상) 경찰차를 타고 LA 시내 순찰에 동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키아누 리브스 역시 리허설을 중시해서 함께 작업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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