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라이드 Allied, 2017',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전쟁 로맨스

'얼라이드'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티븐 나이트가 각본을 쓴 전쟁 로맨스 스릴러 영화다.

'이스턴 프라미스', '허밍버드' 등의 각본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 나이트는 21살 무렵에 텍사스에서 접시닦이 등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떠돌고 있었는데 어느 영국 부인에게서 아내를 스파이 혐의로 죽인 영국 첩보요원의 실화를 듣고서 그 이야기가 언젠가는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캐나다 출신의 정보장교 맥스(브래드 피트)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요원 마리안(마리옹 꼬띠아르)과 접선해 독일 대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함께 지내는 동안 사랑에 빠진 맥스와 마리안은 임무를 마친 후 영국 런던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어여쁜 딸까지 낳는다. 그러던 어느 날 맥스는 정보국 상사로부터 마리안이 독일 측 스파이로 의심된다는 정보와 함께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얼라이드'는 평론가들의 나쁘지 않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흥행 성적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스릴러로서의 잠재력을 살리는 대신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쪽으로 영화의 방향을 잡은 것이 못내 아쉽다.

한편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루머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을 핀다고 생각해 촬영 현장에 갑자기 들이닥치기도 했다고 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