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더 블랙스 Meet the Blacks, 2016', 마이크 엡스의 퍼지 데이

'미트 더 블랙스'는 디온 테일러 감독이 연출하고 랩퍼 스눕 독이 제작에 참여한 코미디 영화로, 2013년작 '더 퍼지'의 패러디물이다. 

시카고에 사는 칼(마이크 엡스)은 함께 일하는 파트너인 마약상 키 플로(찰리 머피)가 감옥에 간 사이 그의 돈을 빼돌린다. 그의 계획은 두 번째 아내 로레나(줄레이 헤나오), 아들 주니어, 딸 알리를 데리고 LA의 비벌리 힐즈로 가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새 동네에 도착한 칼 가족은 백인 주민들의 엉뚱한 행동과 인종차별 등을 겪지만 가장 큰 위험은 그곳에도 '퍼지 데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퍼지 데이는 일년 중 단 하루 12시간 동안 어떠한 종류의 범죄도 허용되는 날이다. 하필이면 때마침 퍼지 데이가 시작되면서 키 플로의 부하들이 칼의 집을 찾아온다.

'미트 더 블랙스'는 제작비의 10배에 이르는 9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긴 했지만 93분 내내 웃기는 대사 하나 없는 영화라거나 '퍼지'의 패러디물이라기보다 팬들이 만든 팬 무비에 가깝다는 등의 혹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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