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 Okja', 넷플릭스에서 6월 28일 공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가 넷플릭스에서 오는 6월 28일에 공개된다. 이 같은 사실은 넷플릭스 US 앤 캐나다가 내놓은 티저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공개 이전에 극장 개봉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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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틸다 스윈튼이 공동 제작에 참여하는 이 5천만 달러짜리 영화에는 주인공 미자 역의 안서현 외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폴 다노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가 표면적으로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는데 티저 트레일러에서도 그 같은 내용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나는 자연과 과학을 가져와 그 두 가지를 합성했다'는 틸다 스윈튼은 대사는 영화의 시놉시스를 떠올리게 한다.

'옥자'의 시놉시스는 강원도 산골에 사는 미자라는 소녀가 다국적 회사에 납치된 자신의 거대한 동물 친구를 찾아나서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다. 릴리 콜린스가 동물보호 활동가 레드 역을 연기한다는 사실도 그 내용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옥자라는 이름의 거대한 동물이 어떤 존재인지는 이번에도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옥자가 슈퍼돼지라는 주장도 있는데 유전자 조작 식품과 관련된 실험이 이 영화의 소재 가운데 하나라는 점은 그 같은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옥자'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또 한 가지 사실은 '세븐', '비치' 등의 다리우스 콘지가 촬영을 맡고 '라이프 오브 파이', '박물관이 살아 있다' 등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참여했던 에릭 얀 드 보어가 시각효과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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