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엠디: 대량살상무기 W.M.D., 2013', 대통령을 납치한 미군 병사들

'더블유엠디: 대량살상무기'는 리차드 핼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릴러 영화로, 톰 키쉐, 존 포시, 워터스 크렌 등이 출연했다. 영어 제목 'W.M.D'는 한글 부제인 '대량살상무기'(Weapon of Mass Destruction)를 뜻한다. 

2001년 9.11 사태 이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담 후세인 정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 그러나 미군이 점령한 이라크에는 대량살상무기도 없고,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의 연관성도 없다.

이에 미국의 파병 명분이 사라지자 머나먼 이라크에서 자부심을 잃은 일부 미군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병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캠프에 방문한 미국 대통령을 납치하고 어째서 이라크를 공격했는지 그 진실을 캐묻기 시작한다.

'더블유엠디: 대량살상무기'는 극장 포스터나 DVD 커버를 보면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토리의 대부분이 캠프 내 식당 조리실에서 벌어지는 저예산 스릴러다.

원래 제목은 '프레지던트 다운'이었는데 아마도 같은 해에 개봉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화이트 하우스 다운' 때문에 바뀐 듯하다. 그해에는 안톤 후쿠아 감독의 '백악관 최후의 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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