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 라이프 The 9th Life of Louis Drax, 2016', 에이든 롱워스의 의식을 되살리려는 제이미 도넌

'나인스 라이프'는 프랑스 출신의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연출한 심리 스릴러 영화로, 영국 작가 리즈 젠슨의 소설을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아들 맥스 밍겔라가 각색했다. 리즈 젠슨의 원작 소설 제목은 영화의 원제와 같은 '루이 드락스의 9번째 목숨'이다.

루이(에이든 롱워스)는 어려서부터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전기 감전을 비롯해 여러 사건과 질병에도 목숨을 건진 그에게 엄마 나탈리(사라 가돈)는 고양이처럼 9개의 목숨이 있다고 얘기한다.

루이의 아홉 살 생일에 나탈리와 별거 중인 아빠 피터(아론 폴)가 찾아와 가족 소풍을 떠난다. 하지만 루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피터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경찰은 알콜 문제가 있는 피터를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지만 소아 의식불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스칼 박사(제이미 도넌)는 루이의 무의식을 파고든다. 루이의 추락은 사고일까, 아니면 스스로의 선택일까? 아니면 아빠 폴의 실수 또는 고의일까? 그것도 아니면 엄마 나탈리가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것일까?

'나인스 라이프'는 이처럼 루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푸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데 '엑스텐션', '힐즈 아이즈', '피라냐' 같은 호러영화를 만들어온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너무 다양한 장르적 관습을 뒤섞었다는 의견이 눈에 띈다.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17세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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