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 힘? Why Him?, 2016' 조이 도이치의 욕쟁이 남자친구 제임스 프랭코

'와이 힘?'은 존 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배우 조나 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는 이 영화는 마치 주인공들의 입장이 바뀐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를 보는 듯한데 실제로 존 햄버그 감독은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의 공동 각본가이기도 하다.

인쇄회사를 운영하는 네드(브라이언 크랜스톤)는 가정적이고 보수적인 남자다. 어느 날 스탠포드 대학에 다니는 네드의 딸 스테파니(조이 도이치)가 자신의 남자친구 레어드(제임스 프랭코)를 소개해주겠다며 그의 집으로 가족들을 데려간다.

실리콘 밸리의 비디오게임 회사 CEO인 레어드는 억만장자 부자이지만 인간관계가 서툴러 보이는 욕쟁이 마초다. 네드는 입에 욕을 달고 사는 레어드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레어드의 오른팔이자 트레이너인 구스타프(키건 마이클 키)도 썩 내키지 않는다.

그러나 레어드는 네드를 마음대로 아빠라고 부르는가 하면 스테파니에게 곧 프러포즈를 할 생각이다. 딸에 대한 과보호 성향을 가진 네드는 레어드와 스테파니가 맺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 레어드의 프러포즈를 어떻게든 막으려 하는데.

'와이 힘?'은 딸 바보 아버지와 딸의 남자친구라는 익숙한 구도의 이야기를 새롭게 끌고 나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해외 평단의 평가는 높지 않다. 특히 엄마 바브(메간 멀러리)와 딸 스테파니의 분량이 지나치게 한정적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영화는 제작비 3,8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1억1,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극중 파티 손님으로 테슬라 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가 카메오 출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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