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마리온의 테마 'Marion's Theme'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1편인 '레이더스'에서 해리슨 포드가 연기하는 인디아나 존스는 자신의 은사인 레이븐우드 교수가 있는 네팔로 갑니다. 이유는 이집트 타니스에서 모세의 성궤가 묻혀 있는, '영혼의 우물'이라는 비밀의 장소를 찾을 수 있는 태양신 지팡이의 머리 장식을 그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이븐우드 교수는 이미 죽었고 홀로 술집을 운영하는 은사의 딸이자 자신의 옛 연인인 마리온과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그때 태양신 지팡이 장식을 노린 나치 일당이 들이닥치며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마리온은 인디아나 존스와 함께 이집트 카이로에서 에게 해의 섬까지 상상도 하지 못한 낭만적인 모험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위태위태하면서도 당찬 마리온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과 즐거움을 줍니다. 카렌 알렌이 연기한 '인디걸' 마리온 레이븐우드는 시리즈 4편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무려 26년 만에 할머니가 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가는 세월이 안타깝긴 하지만 샤이아 라보프가 연기한 인디아나 존스 박사의 친아들 머트 월리엄스의 엄마로서 여전히 1편과 같은 귀여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존 월리엄스가 담당한 '레이더스'의 OST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주제곡이기도 한 인디아나 존스의 테마 'Raiders March'이지만 마리온의 테마 'Marion's Theme'은 박력 넘치는 OST의 곡들 중에서 유일하게 감미롭고 낭만적인 곡이라 할수 있습니다.

'레이더스'에서 마리온이 백색의 하늘거리는 드레스만 걸친 채, 온갖 뱀들이 우글거리는 이집트 시셉왕의 유물들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와 함께 벌이는 코믹하면서도 서스펜스 넘치는 해프닝이 눈에 선합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5편이 2020년 7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5편에서도 역시 마리온의 테마를 듣고 싶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