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른: 추락천사 Fallen, 2016' 애디슨 팀린을 사랑하는 천사 제레미 어바인

'폴른: 추락천사'는 천만 부가 넘게 팔린 미국 작가 로렌 케이트의 청소년 소설 시리즈가 원작으로, 제프리 러쉬에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샤인'의 감독 스콧 힉스가 연출을 맡았다.

불을 질러 급우인 트레버를 죽게 했다는 혐의를 받은 루스(애디스 팀린)는 '스워드 앤 크로스'라는 감화원 학교로 전학을 왔다. 그녀는 학교에 처음 온 날 캠(해리슨 길버트슨)이라는 남학생이 수갑을 찬 채 경찰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어쩐지 끌리는 기분을 느낀다.

루스는 새 학교에 적응하려고 애쓰지만 거기에도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학생이 있다. 루스는 자신을 사이코라고 부르며 괴롭히는 여학생 몰리와 싸움을 벌였다가 학교로부터 잔디밭 청소를 하라는 벌을 받는다.

루스가 잔디밭을 청소하고 있을 때 건물에서 조각상이 떨어지는 것을 본 다니엘(제레미 어바인)이 그녀를 구해주는데 루스는 그를 분명히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니엘은 수영장에서 다시 루스와 마주쳤을 때도 그녀를 모른다고 대답한다.

루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캠이지만 루스는 어쩐지 다니엘에게 자꾸 마음이 간다. 그녀는 다니엘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악마의 저주를 받아 17년마다 다시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쓰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폴른: 추락천사'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스토리가 거의 같다는 평가다. 다만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천사들로 바뀌었다. 천사들은 하나님과 루시퍼 사이에서 자신의 편을 선택해야 하고 그 중에는 인간들과 사랑에 빠진 천사들이 존재한다.

해외 평론가들은 '폴른: 추락천사'가 '헝거게임', '메이즈러너' 등과 같이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흥행에 성공한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 만듦새가 나쁘지 않음에도 보는 이의 감정을 움직이는 데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팬들의 호응도 그리 크지 않아서 원작 소설 시리즈가 4권임에도 속편 제작이 불투명해 보인다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