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의 줄거리 요약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1979년작 '에이리언'의 프리퀄 작품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데이빗 핀처,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연출한 속편들이 전부 훌륭하긴 했지만 1편에서 던져놓은 질문들에 답을 하는 영화가 없어 자신이 직접 프리퀄 시리즈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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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는 '에이리언'의 서기 2122년보다 30년 넘게 앞선 2089년에 시작된다. 고고학자인 엘리자베스 쇼(누미 라파스)와 찰리 할러웨이(로건 마샬 그린)는 인류의 선조, 혹은 인류의 창조자가 고대 문화 속에 남겨 놓은 것으로 여겨지는 별자리표를 발견한다.

두 사람의 발견은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원대한 계획으로 이어지고 웨이랜드 사의 지원을 받은 프로메테우스 호가 곧 우주로 향한다. 2093년 목적지 행성에 도착한 대원들은 거기서 거대한 인공 구조물을 발견하고 그 안에 있는 휴머노이드 외계인의 시신에서 인간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낸다.

그런데 그곳에 있었던 휴머노이드 외계인들은 모두가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웨이랜드 사에서 제작한 인조인간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은 검은 액체가 담긴 실린더를 발견하고 그 액체를 몰래 물에 타서 할러웨이에게 건넨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로 이어지는 데이빗의 위험한 행동은 이때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에이리언들의 공격이 시작되고 할러웨이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그와 잠을 잔 쇼는 자신의 뱃속에 에이리언이 자라고 있음을 알고 스스로 복부 수술을 해서 에이리언을 제거한다. 선장인 자넥(이드리스 엘바)은 그곳이 휴머노이드 외계인들의 행성이 아니라 실험을 위한 행성이며 검은 액체를 담은 실린더들은 그들이 만든 일종의 생물학 무기라고 추측한다.

웨이랜드(가이 피어스)와 데이빗, 그리고 쇼는 다시 구조물 안으로 들어가 휴면중인 휴머노이드 외계인을 발견하고 그를 깨운다. 하지만 외계인은 데이빗의 목을 잘라버리고 웨이랜드를 죽인 다음 그들의 우주선을 이륙시키려 한다. 이때 그 우주선이 지구에 도달하면 인류가 멸망할 것임을 깨달은 쇼는 자넥에게 저지를 요청하고 자넥은 프로메테우스 호의 기체로 외계인의 우주선을 들이받아 재앙을 막는다.

결국 살아남은 것은 쇼와 데이빗 둘뿐인데 데이빗은 외계인의 우주선이 한 대 더 있다면서 자신을 고쳐주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쇼는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는 지구가 아니라 휴머노이드 외계인의 행성이라고 답한다. 인류를 창조해놓고 다시 멸망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것이다. 둘은 마침내 새 우주선을 타고 휴머노이드 외계인의 행성을 찾아 떠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기원을 찾아간다는 설정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흥행에서도 4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에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의 사건 이후 10년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편 극중에 웨이랜드의 딸 비커스로 출연한 샤를리즈 테론은 원래 엘리자베스 쇼를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영화의 스케줄 문제로 인해 누미 라파스에게 역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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