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엠올 Kill 'Em All, 2017' 장 끌로드 반담의 원한과 복수

'킬엠올'은 조연 배우와 무술감독 등으로 활동해온 피터 말로타가 연출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그와 오랜 인연이 있는 장 끌로드 반담이 주연을 맡았다.

총격 사건 뒤 필립(장 끌로드 반담)이라는 의문의 남자가 심한 부상을 당한 채 어느 병원에 실려오고 담당 간호사 수잔(어텀 리저)은 그를 정성껏 돌본다.

그러나 얼마 뒤 무장한 갱들이 필립을 죽이려고 병원에 들이닥치고 필립은 살아남기 위해 그들과 맞서게 된다. 수사에 나선 FBI는 수잔을 심문하면서 필립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하는데.

영화 '킬엠올'에는 의미 있는 점이 없지 않다. 우선, 장 끌로드 반담과 다니엘 베른하르트가 처음으로 협연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다니엘 베른하르트는 장 끌로드 반담의 출세작 '죽음의 승부'의 속편들인 '투혼'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다.

둘째로 이 영화가 피터 말로타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이다. 피터 말로타는 페이스북을 통해 '26년 전에 장 끌로드 반담이 '더블 반담'에서 자신에게 첫 역할을 주었는데 26년 뒤에는 감독으로서 친구이자 형제인 그와 작업하게 되었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러나 '킬엠올'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다. '다이 하드'와 '유주얼 서스펙트'를 합친 듯한 컨셉에다 총격과 폭발 장면 등의 CG도 허술하다는 평가다. 특히 주연배우 장 끌로드 반담의 액션 연기는 환갑을 몇 년 앞둔 나이 탓인지 어색하고 버거워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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