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토션 Extortion, 2017' 무인도에 갇힌 에이온 바일리

'익스토션'은 필 볼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저예산 스릴러 영화로, 미드 '레디 도노반' 시리즈의 에이온 바일리가 주연을 맡았다.

의사인 케빈(에이온 바일리)은 아내 줄리(베다니 조이 렌츠)와 여섯 살 난 아들 앤디를 데리고 카리브 해의 바하마로 휴가를 왔다. 아름다운 풍경의 호텔에 머물던 그들은 호텔에서 제트스키를 빌릴 계획이었으나 남은 제트스키가 없어 근처 부두에서 모터보트 한 대를 빌리게 된다.

바다로 나온 케빈 가족은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보트가 고장나면서 버려진 작은 섬에 내린다. 물도 식량도 없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할 만한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다행히 그 지역 어부 미구엘(바크하드 압디)이 나타난다. 하지만 미구엘은 그들을 구해주는 대가로 백만 달러라는 거액을 요구하는데.

'익스토션'은 휴가를 떠난 가족이 어떤 위험에 처하고 그 위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분투한다는 익숙한 설정의 영화다. 이 지점에서 해외 팬들도 호불호가 엇갈리는데 대체적으로는 영화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훌륭하고 비교적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의 제목인 'extortion'은 다른 사람에게서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빼앗는 '강탈'이나 '갈취'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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