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 '원더 우먼'이 되지 못할 뻔한 사연

갤 가돗은 2016년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 우먼 역으로 등장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스라엘 출신의 이 여배우는 이미 2009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4번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지젤 역을 연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고 그 뒤로도 같은 시리즈의 영화 세 편에 더 출연했다.

하지만 그런 경력에도 불구하고 갤 가돗의 배우 생활은 쉽지 않았던 듯하다. 그녀는 최근 '원더 우먼'의 개봉을 앞두고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투나잇 쇼'에 출연해 연기자 인생을 그만두려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갤 가돗은 오디션을 받고 출연이 거의 성사되려다가 좌절되는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배우를 그만둘까 하고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그런데 때마침 그 무렵에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전화를 걸어와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역에 대해 오디션을 제의했다.

오디션 결과는 좋았지만 이후 갤 가돗은 이스라엘 영화를 찍기 위해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갤 가돗은 '또 카메라 테스트야?' 하면서 또 다시 출연이 무산되는 것 아닌가 하고 염려했다고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갤 가돗은 자신이 맡을 역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이틀 뒤에 잭 스나이더 감독이 다시 전화를 걸어와 원더 우먼 역이라고 알려줘서 기절할 뻔했다고.

한편 일부 팬들은 갤 가돗이 가슴이 작고 몸이 말라서 원더 우먼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지만 마치 원더 우먼 역을 위해 태어난 듯한 그녀의 멋진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은 왜 그녀가 원더 우먼을 연기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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