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조이 도이치의 타임루프

'7번째 내가 죽던 날'은 라이 루소 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판타지 드라마로, 미국 작가 로런 올리버가 2010년에 내놓은 데뷔작 청소년 소설이 원작이다.

사만다(조이 도이치)와 린제이(할스톤 세이지), 알리, 엘로디는 학교에서 잘나가는 친구들이다. 남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는 사만다는 친구들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 오만하게 굴어도 그것이 잘못인 줄 모른다.

2월 12일 큐피드 데이. 사만다는 수업 중에 남자친구 롭에게서 장미를 받지만 켄트(로건 밀러)라는 남학생에게도 장미를 선물받는다. 켄트의 초대로 그가 여는 파티에 참석한 사만다와 친구들은 평소에 무시하던 줄리엣이라는 여학생이 거기에 온 것을 보고 그녀와 다툰다.

줄리엣이 울면서 파티를 떠나자 사만다와 린제이도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도중에 차가 무언가와 충돌하면서 뒤집어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사만다가 침대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다시 큐피드 데이 아침이다.

사만다는 사고를 그저 꿈일 것이라고 여겼지만 그날 하루의 일이 똑같이 반복되고 사고가 또 일어나면서 다시 큐피드 데이의 아침에 깨어나자 자신이 타임루프에 갇혔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그녀는 그 끔찍한 타임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7번째 내가 죽던 날'에 대한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비교적 호의적인 편이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과 '사랑의 블랙홀'(1993)이 만났다는 의견과 기대보다 재미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원작이 가진 슬픔의 정서를 온전히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주연을 맡은 조이 도이치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빽 투 더 퓨처' 시리즈에 출연한 여배우 리 톰슨의 딸이기도 하다. 리 톰슨은 그녀에게 배우로서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람들에게 늘 친절을 베풀라는 충고를 해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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