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하우스 Abattoir, 2016' 저주에 갇힌 제시카 론디스

'다크 하우스'는 '쏘우' 2, 3, 4편의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연출을 맡은 공포 스릴러물이다. 원제인 'Abattoir'는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로 '도살장'이라는 의미다.

신문사에서 부동산 담당 기자로 일하는 줄리아(제시카 론디스)는 동기가 불명확한 범행으로 하나뿐인 언니의 가족을 전부 잃는 불행을 당한다. 사건 현장을 찾아간 줄리아는 가족들이 범인에게 살해당한 방이 통째로 뜯겨나간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연인이었던 데클란 형사(조 앤더슨)는 그 이유를 조사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다.

결국 줄리아는 혼자서 유사한 사건들을 조사하다가 살인현장들과 관련된 의문의 인물인 제베디아(데이턴 칼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어렸을 때 자신과 언니를 입양시켰던 기관에서 보낸 서신을 통해 엄마가 살던 곳이 뉴 잉글랜드의 한 마을임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줄리아에게 언니 가족이 살해당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배달된다. 테이프의 발송지가 엄마가 살던 곳과 동일한 장소임을 확인한 줄리아는 홀로 뉴 잉글랜드의 마을로 향하는데.

'다크 하우스'에 대해 해외 평단과 팬들은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온 가장 독창적인 공포영화 중 하나라는 평가도 있지만 다른 영화들에서 보아온 아이디어와 클리셰로 가득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로저 에벗 닷컴에서는 '그해의 가장 밋밋한 공포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한편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은 2010년에 영화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6권의 코믹북을 개발했는데, 그는 코믹북과 영화가 각각의 내용은 다르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유니버스를 만들려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다크 하우스'의 속편인 'The Dwelling'을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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