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보이: 레드퓨리의 복수 Antboy: Revenge of the Red Fury, 2014' 오스카 디에츠의 두 번째 활약

'앤트보이: 레드퓨리의 복수'는 케네스 안델센의 코믹북이 원작인 '앤트보이' 시리즈의 두 번째 편으로, 전편과 마찬가지로 애스크 해쎌바르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편 '앤트보이: 초딩 히어로의 탄생'(아래 첫 번째 영상)은 미드룬드라는 가상의 마을에 사는 펠레(오스카 디에츠)라는 이름의 12살 소년이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개미에게 물린 뒤 슈퍼파워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덴마크 최초의 장편영화로 꼽힌다.

펠레의 활약은 '앤트보이: 레드퓨리의 복수'(두 번째 영상)에서도 이어진다. 그런데 이번에는 빌런의 탄생이 색다르다. 앤트보이는 아이스링크장에서 하키를 하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마리아(아스트리드 욘거-벤존)를 구해준다.

앤트보이에게 반한 마리아는 그를 파티에 초대하지만 바람을 맞아 분노한다. 우연히 투명인간 수트를 발견한 그녀는 레드퓨리라는 이름의 악녀로 변신해 펠레가 좋아하는 아이다(아밀리 크루제 젠슨)를 위험에 빠뜨린다.

'앤트보이: 레드퓨리의 복수'는 영웅의 탄생을 그린 전편 '앤트보이'나 사악한 기업의 CEO를 막으려 애쓰는 속편 '앤트보이 3'(세 번째 영상)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와 십대 초반 청소년을 주요 관객으로 삼는다. 때문에 스토리가 비교적 단순한데도 재미있게 봤다는 성인 팬들의 반응이 많다.

애스크 해쎌바르크 감독은 전편의 제작 때 제작비를 묻는 질문에 '맨 오브 스틸' 제작진이 카페라테를 마시기 위해 들인 금액과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앤트보이: 레드퓨리의 복수'가 개봉하기 10달 전인 2014년 2월에 주연배우 오스카 디에츠의 아버지가 44세라는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서 제작진이 추모의 뜻을 표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