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수는 역사다 The Case for Christ, 2017' 마이크 보겔의 회심

영화 '예수는 역사다'는 무신론자였던 유능한 기자가 스스로의 취재를 통해 기독교 신자로 거듭난 실화를 그린 신앙 드라마로, '신을 믿습니까?'의 존 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80년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유망한 기자 리 스트로벨(마이크 보겔)은 아내와 딸을 데리고 외식을 하던 중 한 기독교인 간호사의 도움으로 어린 딸의 목숨을 건지는 일을 겪는다.

사건 이후 아내 레슬리(에리카 크리스틴슨)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자 눈에 보이는 사실과 이성을 중시하는 리는 그녀와 갈등을 일으키고 급기야 아내의 신앙을 부정하기 위해 예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영화의 제목인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는 예일대 법학 대학원 출신의 엘리트 기자에서 목회자로 삶의 방향을 바꾼 리 스트로벨의 베스트셀러 제목이기도 하다.

1998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천만 부가 넘게 팔린 그 책은 리 스트로벨이 13명의 저명한 복음주의 기독교인 학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그것은 곧 기독교 신앙을 향해 나아간 그의 여정이기도 했다. 리 스트로벨은 현재 휴스턴 침례 대학의 교수이자 휴스턴에 있는 우드랜드 처치의 교육 담당 목사로 일하고 있다.

'예수는 역사다'는 신앙 혹은 전도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진지하게 풀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해외 평단으로부터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앙 드라마라는 점에서 팬들의 호불호는 뚜렷이 갈리는 듯하다.

한편 주연 배우 마이크 보겔은 리 스트로벨이 자신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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