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하우스 The House, 2017' 집 안에 카지노를 만든 윌 페렐과 에이미 포엘러

영화 '더 하우스'는 앤드류 제이 코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로, 그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나쁜 이웃들'에서 코헨 감독과 함께 각본을 썼던 브렌든 오브라이언이 이번에도 참여했다.

스콧(윌 페렐)과 케이트(에이미 포엘러) 부부는 외동딸 알렉스(라이언 심킨스)가 대학에 합격하자 크게 기뻐하지만 그녀의 대학 장학금을 날리면서 위기에 빠진다.

이에 스콧과 케이트는 딸의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 지하실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게임 중에 속임수를 쓰는 고객이 나오자 그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의 손가락을 자르고 만다.

그 사고로 스콧은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고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사업은 오히려 더 번창한다. 그러나 얼마 뒤 부패한 시의원 밥과 경찰관에게 사업의 덜미가 잡히는데.

영화 '더 하우스'에 대해 해외 평단과 팬들은 대부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평단은 '다른 코미디 영화들의 삭제 장면만 모아놓은 것 같다', '좋은 코미디 배우들을 모아놓고도 전혀 우습지 않다',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등의 혹평을 쏟아놓았고, 팬들은 '윌 페렐을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다', '윌 페렐에 대한 충성 맹세가 깨졌다'는 등 영화에 대한 불만이 윌 페렐을 향한 실망감으로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더 하우스'는 이처럼 팬들의 부정적 반응을 얻은데다 '슈퍼배드 3', '베이비 드라이버'와 나란히 개봉하면서 제작비 4천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3,4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에 실패했다.

한편 이 영화에는 원래 유명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카메오 출연을 하기로 했었는데 촬영일에 4시간 넘게 지각을 하고 대기실 트레일러를 흰색 꽃으로 가득 채워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부르기로 했던 노래도 부르지 않아 말썽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영화에는 그녀가 나오는 장면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