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어웨이 드라이버 Wheelman, 2017' 휠맨 프랭크 그릴로

'겟어웨이 드라이버'(휠맨)는 제레미 러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더 그레이', 'A-특공대'의 조 카나한 감독이 제작총괄을 맡은 스릴러 영화다. 조 카나한 감독은 조언을 구하는 제레미 러쉬에게 자신이 제작을 맡을 테니 시나리오를 팔지 말고 직접 연출을 할 것을 권했다고 한다.

특별 제작된 차를 몰고 약속 장소로 가는 남자(프랭크 그릴로). 감옥에서 나온 지 오래지 않은 그는 빚 갚을 돈을 벌기 위해 이날 밤 탈출 전문 운전수 일을 맡았다. 은행털이를 준비하는 뒷좌석의 고객이 이름을 물었을 때 그는 그냥 '휠맨'이라고 대꾸한다.

그런데 털이범들이 은행을 털고 있을 때 의문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돈만 싣고 그 자리를 뜨라고 명령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털이범들이 그를 죽일 거라는 설명이다. 문제를 직감한 휠맨은 그 말대로 현장에서 벗어나지만 전화 속 남자는 그를 마약거래 장소로 안내한다.

그러나 휠맨은 그곳을 그대로 빠져나와 일을 소개해준 지인 클레이(가렛 딜라헌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클레이의 욕심이 낳은 계획으로 인해 휠맨은 물론이고 집에 혼자 있는 그의 13살 난 딸 케이트(케이틀린 카미첼)의 신변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겟어웨이 드라이버'는 '베이비 드라이버', '드라이브'처럼 탈출 전문 운전수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무엇보다 카메라가 차 안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타일 상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제레미 러쉬 감독은 그 같은 시도에 대해 관객들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해외 평단과 팬들은 대체로 호평이 많아 'A급의 B급 영화', '마이클 만 감독이 찍은 저예산 영화 같다', '규모는 작지만 멋진 스릴러', '7,80년대 스릴러 팬들을 기쁘게 할 만하다', ''드라이브'보다는 '로크'에 더 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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