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임 오버 Game Over, Man!, 2018' 아담 드바인의 익스트림 코미디

영화 '게임 오버'(게임 오버, 맨!)은 카일 뉴어첵 감독이 연출한 액션 코미디다. 주인공 세 친구 중 대런 역을 맡은 앤더스 홀름이 각본을 썼고 카일 뉴어첵 감독과 함께 제작에도 참여했다.

오랜 친구 사이인 알렉스(아담 드바인), 대런(앤더스 홀름), 조엘(블레이크 앤더슨)은 호텔의 객실 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자신들의 사업으로 성공을 이루고 싶어한다. 튀니지의 거부 베이가 그곳에서 파티를 연다는 소식을 들은 그들은 베이에게 자신들의 게임 기획안을 보여주고 투자를 약속받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베이의 안전 관리를 담당한 경호업체가 사실은 그의 재산을 노린 자들임이 드러난다. 콘래드(닐 맥도프)와 어마(로나 미트라)가 이끄는 악당들은 호텔을 폐쇄하고 고객들을 인질로 잡은 뒤 베이에게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를 요구한다. 알렉스와 친구들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베이를 구해내기로 결심하는데.

영화 '게임 오버'에서 주연을 맡은 세 배우는 코미디 센트럴의 인기 시트콤 드라마였던 '워커홀릭스'에서도 똑같이 주인공 세 친구들로 출연했다(아래 영상). 때문에 영화 '게임 오버'는 '워커홀릭스'와 '다이 하드'가 만났다는 평을 듣는다.

익스트림 코미디라고는 하지만 별로 우스운 대목이 없는데다 잔인하고 황당한 장면이 많아 일반적인 코미디 팬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해외 평단의 낮은 평가와는 달리 팬들은 킬링타임용으로 즐길 만하다는 반응도 제법 있다.

영화에는 카메오로 출연한 유명인들이 다수 있는데 팝스타 섀기와 코미디 배우 질리언 벨도 등장한다. 극 초반에 세 친구들이 청소를 하러 룸에 들어갔을 때 잠시 후 그 룸에 들어오는 커플 중 여자는 배우 클로에 브릿지로, 아담 드바인의 실제 여자친구이기도 하다. 극중에 알렉스(아담 드바인)는 그녀를 보고 '별로 섹시하지도 않다'고 험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