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멀 레이지: 더 레전드 오브 오-마흐 Primal Rage: The Legend of Oh-Mah, 2018' 참신한 아이디어에 못 미치는 미흡한 결과물

'프라이멀 레이지: 더 레전드 오브 오-마흐'는 미국 공포영화로, 패트릭 마지 감독이 연출했다. 패트릭 마지 감독은 촬영과 편집을 맡은 제이 리와 함께 각본을 썼으며 제작에도 참여했다.

사기 혐의로 퍼시픽 노스웨스트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친 맥스(앤드류 조셉 몽고메리)와 그를 마중 나간 아내 애슐리(케이시 가글리아디)는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숲 속 도로에서 갑자기 나타난 벌거벗은 남자를 차로 친다.

남자는 온 몸에 야생 동물에게 뜯긴 상처가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던진 돌에 맥스가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고 도로 아래에 있는 강으로 굴러 떨어진다. 애슐리가 강물에 뛰어들어 둘은 겨우 목숨을 구하고 뭍으로 나오지만 숲 속에는 그들 말고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깨닫는다.

'프라이멀 레이지: 더 레전드 오브 오-마흐'는 사스콰치와 빅풋의 실제 목격담이 많은, 태평양 북서부인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주 경계의 퍼시픽 노스웨스트 야생 숲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패트릭 마지 감독은 '스파이더맨'과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등에서 특수 효과와 크리쳐 등 특수 분장을 담당한 스태프 출신으로, 이 작품은 그가 처음으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은 영화이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소품과 의상, 효과 등을 몇 년에 걸쳐 제작했으며 자신이 의상을 입고 빅풋을 직접 연기했다. 패트릭 마지 감독은 '프레데터'가 많은 슬래셔 영화에 영향을 준 것처럼 '프레데터'뿐만 아니라 80년대 몬스터 영화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앤드류 조셉 몽고메리와 케이시 가글리아디 역시 별다른 연기 경력이 없는 신인들로, 이 영화가 첫 장편 출연이다. 둘 다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했다고. 한편 영화는 엔드 크레디트가 끝나면 노파가 나오는 짧은 부가 영상이 있으며, 부제인 '더 레전드 오브 오-마흐'는 공식 제목에서 삭제되었고 'Bigfoot Reborn'이라는 부제가 쓰이기도 했다.

해외 평단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편인데 '독창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신화와 자연, 그리고 유인원이 독특하게 융합된 듯한 빅풋이 훌륭하다', '인디언들의 영적인 의식이 등장하는 하위 플롯은 영화 톤의 균형을 깨트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가 낭자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훌륭한 촬영과 독창적인 고어 장면이 하이라이트', '80년대 히트곡들의 뷔페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 등의 평가가 있었다.

팬들의 반응도 호불호가 갈렸지만 호평이 더 많다. '최근의 모든 공포영화에서 뻔뻔스럽게 영감을 받았다', '아이디어는 괜찮지만 결과물은 실망스럽다', '후반 35분은 논리라곤 찾아볼 수 없이 완전히 붕괴되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괜찮음', '여주인공이 빅풋에게 강간을 당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보기 좋지 않다', '스토리는 가볍고 우스꽝스럽지만 특수 분장과 고어한 장면은 멋지다', ''프레데터' 컨셉의 재미있는 빅풋 영화', '시간 낭비가 있지만 매력적인 오락영화', '시간을 90분 이하로 줄이고 무의미한 서브 플롯을 없앤다면 더 좋아질 듯', '값싼 B급 영화를 기대했지만 놀랍다', '제한된 예산임에도 아름다운 촬영과 실용적인 특수효과가 인상적이다', '연기가 좋진 않지만 여배우는 매력적이다', '오래된 신화를 새롭게 만들었다', '속편이 너무 기다려진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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