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본 リボーン, Re:Born, 2017' 비디오 게임을 영화로 가져온 하드코어 액션

영화 '리:본'은 시모무라 유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일본 액션 스릴러로, 주연 배우 사카구치 타쿠는 각본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이다.

과거 일본 용병 특수부대의 전설적인 고스트 요원이었던 토시로(사카구치 타쿠)는 현재 이시카와 현 가가시의 한 편의점에서 일을 하며 사치(콘도 유라)라는 여자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팬덤(오오츠카 아키오)이라는 남자의 부하들이 토시로를 제거하기 위해 찾아온다. 토시로에게는 자신이 부대원들을 전멸시킨 잔혹한 과거가 있었는데, 그는 사치를 지키고 자신을 찾아온 어두운 과거와도 맞서야 한다.

'리:본'의 시모무라 유지 감독은 무술 감독 출신이며 시나리오 작업에는 소노 시온 감독도 참여를 했다. 이 영화는 전투 고문으로 참여한 이나가와 요시타카가 고안하고 시모무라 유지 감독이 이름을 붙인 'Zero Range Combat' 격투술을 보여주는데, 단검을 주로 사용하는 이 전투술은 비디오 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의 액션을 보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극중에서 토시로의 특수부대 버디였던 어비스 워커 역을 연기하기도 한 이나가와 요시타카는 자위대와 인터폴의 교관으로 활약한 바 있다. 주인공인 사카구치 타쿠는 좀비 액션 영화 '버수스'(2000)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스턴트맨, 무술 코디네이터로, 팔극권과 소림사 쿵푸에서 유래한 소림사 권법, 권투와 킥복싱의 유단자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단순하고 진부한 설정의 줄거리에 격투 액션이 가득하지만 다소 비현실적인 장면들과 동일한 패턴의 격투씬이 반복되는 탓에 긴장감이 떨어지고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리:본'에 대해 해외 평단은 대체로 액션 장면에는 높은 점수를, 스토리에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지난 10년간 나온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 '진부한 설정과 부정적인 의미에서 교과서 같은 이야기 전개', '빠른 리듬의 액션에 슬로우 모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단순하고 진부한 이야기를 용서할 만큼 충분한 스릴이 있다', '스토리와 액션이 반으로 나눠진 듯한 영화', '할리우드 영화 '존 윅'이 한국 영화 '아저씨'를 만난 것 같은 영화', ''존 윅' 스타일의 '레이드' 이후 최고의 액션' 등의 의견이 있었다.

팬들은 호불호가 갈렸으나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는데 '전투 전에 어깨를 씰룩이는 사전 동작과 전화 부스의 액션 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독창적인 액션 장면은 강력 추천하지만 이야기는 말도 안될 정도로 무료하다', '스토리가 없는 반쪽짜리 영화', '칼을 쓰는 발레 같은 근접 격투 장면은 믿기지 않는다', '총알을 피하는 주인공,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카와이 켄지의 음악, 환상적인 촬영과 편집, 역동적인 액션이 최고다', '명확한 음모, 재미있는 대사, 감정의 고양이 있는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피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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