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크 노크 Knock Knock', 키아누 리브스의 에로틱 호러 스릴러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5. 10. 2. 22:00
건축가 이반은 미술가 아내 카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아내와 아이들만 가족여행을 보내고 나자 그의 악몽이 시작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밤, 이반이 혼자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 현관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린다. 문 앞에는 비에 흠뻑 젖은 아름다운 외모의 젊은 두 여인이 서 있다. 파티 장소를 찾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떨어져 할 수 없이 택시에서 내렸다는 그들은 이반의 호의로 그의 집에서 비를 피한다.
이반이 우버 택시를 불렀지만 제일 가까이 있는 차도 도착에 한 시간이 걸린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 동안 여자들은 이반에게 의도적으로 우호적인 대화를 건네고 몸을 따뜻하게 하겠다며 샤워까지 한다. 그런데 이반이 택시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 여자들은 억지로 그를 유혹해 침대로 데려간다.
다음 날, 이반이 잠에서 깼을 때 여자들은 여전히 그 집에 머물면서 마음대로 음식을 먹는가 하면 심지어 그의 아내가 갤러리로 옮기려고 놔둔 조각상까지 마구 망가뜨려 놓았다.
화가 난 이반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자신들이 미성년자라며 오히려 그를 위협한다. 충격을 받은 이반은 겨우 여자들을 설득해 그들이 사는 동네까지 차로 데려다주지만 그들의 공격은 결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갑자기 나타난 두 여자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반은 과연 그들의 사악한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노크 노크'는 '호스텔'과 '호스텔2' 등 공포 영화만을 연출해온 일라이 로스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살인마와 괴물이 아닌 아름다운 여자들도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문명의 이기가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