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드론 Woodlawn', 흑인 미식축구 선수 토니 네이선 이야기

영화 '우드론'은 마이애미 돌핀즈의 러닝백으로 활약했던 흑인 미식축구 선수 토니 네이선의 실화를 다룬 스포츠 신앙 드라마로, 앤드류 어윈과 존 어윈 형제가 연출을 맡았다.

1970년대 초반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의 우드론 고등학교. 정부의 명령으로 흑백 통합이 이루어졌지만 흑인과 백인 사이의 갈등은 여전하다. 미식축구팀 우드론 커널즈를 이끌고 있는 탠디 감독(니콜라스 비숍) 역시 선수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을 '스포츠 목사'라고 소개한 행크 어윈(숀 애스틴)이 미식축구팀을 하나로 묶으려면 예수의 복음이 필요하다며 부원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탠디 감독은 마지못해 시간을 허락하지만 행크의 설교를 들은 축구부원들은 놀랍게도 대부분이 신앙을 받아들였고 그때부터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우드론 커널즈의 최대 라이벌은 뱅크스 고등학교의 미식축구팀 제트스다. 제트스에는 앨라배마 주 최고의 고교생 쿼터백 제프 루트리지가 있지만 커널즈 역시 앨라배마 주 최고의 고고생 러닝백 토니 네이선(칼렙 캐스틸)으로 맞선다.

1974년 11월 8일에 열린 두 팀 사이의 경기에는 무려 42,000명의 관중이 몰렸고 표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간 인원만 1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출중한 실력을 보였던 흑인 선수 토니 네이선은 이후 앨라배마 주립 대학교에 스카우트 되었고 마이애미 돌핀즈에서 프로선수가 되었다. 극중에서 숀 애스틴이 연기하는 행크 어윈 목사는 영화를 연출한 어윈 형제 감독의 실제 아버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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