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버려 종양군 Go Away Mr. Tumour', 무한긍정 일러스트 작가 바이바이허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5.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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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버려 종양군'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중국 코믹 드라마 필름으로, 한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바이바이허가 주인공 슝둔 역을, 오언조가 슝둔이 좋아하는 의사 리앙 역을 연기했다.
슝둔의 29살 생일날은 잔인하다. 그날 아침 회사에서 짤린 슝둔은 남자친구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뒤 힘없이 집에 돌아왔는데 친구들의 생일 축하를 받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슝둔에게 돌아온 것은 림프 암 판정. 이제 겨우 29살이지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슝둔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한 순간 한 순간을 의미있게 보내기로 결심한다.
알려졌다시피 '꺼져버려 종양군'은 중국 일러스트 작가 슝둔(필명)의 만화 제목이기도 하다. 저장성 출신의 슝둔은 십대들의 사랑이나 싱글 라이프 등을 소재로 만화책을 여러 권 출간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베이징에 와서 일하던 중 29살이던 2011년 8월 림프 암 판정을 받은 뒤 자신의 투병 생활을 코믹하게 그려 블로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실린 만화는 3백만 명이 팔로우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만화책으로도 출간되어 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 그러나 슝둔은 2012년 30살의 나이로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만화와 마찬가지로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도 큰 인기를 끌어 중국 내에서 8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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