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 헥스 Jonah Hex, 2010', 가족을 잃은 조슈 브롤린의 복수

'조나 헥스'는 존 알바노와 토니 드주니가가 창조해낸 DC 코믹스의 반영웅 캐릭터 조나 헥스를 바탕으로 지미 헤이워드 감독이 연출한 웨스턴 판타지 영화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에 속한 조나 헥스(조슈 브롤린)는 병원을 불태우라는 미치광이 쿠엔틴 장군(존 말코비치)의 명령을 거부하는 바람에 그의 아들을 죽게 하고 만다.

분노한 쿠엔틴은 자신의 오른팔 버크(마이클 패스벤더)와 함께 조나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와 아들을 불태워 죽이고 그도 죽게 내버려둔다.

다행히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조나는 남북전쟁이 끝나고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쿠엔틴 장군이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고 복수를 결심하는데.

'조나 헥스'는 5천만 달러에 가까운 제작비를 들였으나 제작과정에서 촬영분에 만족하지 못한 제작자들이 '나는 전설이다'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에게 일부분을 재촬영하게 했다. 조슈 브롤린에 따르면 12일 동안 무려 시나리오 66페이지 분량이 재촬영되었다고 한다.

그런 사정 때문인지 영화는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고 박스오피스에서도 망작으로 남았다. 라일라 역으로 출연한 메간 폭스는 이 영화를 자신의 경력에서 최악의 작품으로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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