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격전 Unbeatable', 장가휘와 펑위엔의 이종격투기 도전

영화 '격전'은 '마경', '파풍: 스피드 매치' 등을 연출한 임초현 감독의 2013년작 스포츠 액션 드라마다. 주연을 맡은 장가휘가 이 영화로 제33회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때 복싱 챔피언이었으나 돈 문제로 삼합회와 얽혀 감옥까지 갔다온 칭(장가휘)은 택시 운전수로 일하다 다시 삼합회의 빚 독촉에 쫓기자 마카오로 달아난다.

어린 소녀 페이단이 엄마를 돌보는 하숙집에서 지내게 된 칭은 친구의 소개로 체육관에서 다이어트 강사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칭 앞에 젊은 청년 린(펑위엔)이 나타나 이종격투기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실패한 사업가 아버지를 위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한다.

칭의 지도 아래 혹독한 훈련을 받고 대회에 나간 린은 준결승까지 갔으나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제자의 실패와 페이단 모녀까지 위협하는 삼합회의 독촉 앞에 칭은 마침내 직접 대회에 출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격전'은 3,200만 홍콩 달러를 벌어들여 2013년 홍콩의 여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격전'의 첫 번째 영어 제목은 'MMA'였는데 이종격투기를 잘 아는 관객이 보기에는 시합 장면이 조금 어색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장가휘와 펑위엔의 열정 연기가 그런 어색함을 상쇄시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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