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프, 피의 요정 Killer Mermaid'의 결말은?
- 아카이브 archive/공포
- 2016. 10. 5. 22:39
'님프, 피의 요정'은 세르비아 출신 밀란 토도로빅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공포 영화로, 공동 연출작이었던 '좀비 습격'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대학 동창인 켈리(크리스티나 크레브)와 루시(나탈리 번)는 몬테네그로의 바닷가로 여행을 온다. 둘은 대학 시절 루시의 연인이었던 알렉스와 그녀의 약혼녀 야스민을 만나 알렉스의 친척 별장이 있는 로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그들은 요트를 타고 로세와 가까운 폐쇄된 섬 마뮬라 근처에서 수영을 하다가 야스민의 친구 바반과 만난다.
그날 저녁 식당에서 그들은 마뮬라 섬에 들어가보기로 의견을 모으는데, 니코라는 중년 남자에게서 그 섬에 가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실종된 딸을 찾고 있다는 니코는 마뮬라 섬이 지도에도 없는 곳으로, 요새로 지어졌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포로수용소로 운영했던 곳이라며 위험하다고 말한다.
다음날, 니코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다섯 명의 일행은 결국 섬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섬을 돌아보던 중 요새 중앙 광장의 우물에다 사람의 잘린 팔과 손을 버리는 의문의 남자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바반이 켈리에게 사진을 찍어 경찰에게 알리자고 얘기하자 사진을 찍은 켈리는 사진 속에서 우물 속에 아름다운 여자 한 명이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한편, 의문의 남자도 그들을 발견하고 총을 쏘며 추격하는데 켈리는 알렉스, 루시와 함께, 야스민은 바반과 함께 요새 안으로 흩어진다. 이후 켈리와 함께 친구들을 찾던 알렉스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마음을 빼앗기는데.
킬러 인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님프, 피의 요정'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즐길 만하다는 것이 해외 관객들의 반응이다. 한편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뮬라 섬은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실존하는 섬으로, 몬테네그로 정부는 최근 그곳을 관광 리조트로 개발하기로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