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 In a Valley of Violence', 개를 위해 복수에 나선 에단 호크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는 호러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티 웨스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편집과 제작에도 참여한 서부극 영화다. 티 웨스트 감독은 2013년작 호러 스릴러 '새크라멘토'를 만든 이후 정반대로 무언가 전통적인 느낌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애비라는 개를 데리고 사막을 가로질러 멕시코를 향해 가던 떠돌이 폴(에단 호크)은 술 취한 카톨릭 신부를 통해 알게 된 덴튼이라는 마을에 잠시 들르기로 한다. 필요한 물품도 채울 수 있고 길을 둘러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이다.

폐광 마을 덴튼은 보안관 클라이드(존 트라볼타)와 부관이자 그의 아들인 길리(제임스 랜슨)가 돌보는 곳. 문제는 길리가 골치 아픈 말썽꾼이라는 사실이다. 길리는 술집에 들른 폴에게 말을 붙이려다 퇴짜를 맞자 결투를 신청하지만 그의 주먹 한 방에 보기좋게 나가떨어지고 만다.

폴이 군인 출신임을 알아차린 보안관 클라이드가 그를 마을에서 떠나게 만들지만 약이 오른 길리는 부하들과 함께 폴을 뒤쫓아가 그를 벼랑에서 밀고 그의 개 애비까지 죽여버린다. 그러나 목숨을 건진 폴은 죽은 애비를 위해 복수에 나선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는 아끼는 개를 잃은 주인공의 복수를 그린다는 점에서 '존 윅'의 서부극 버전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폴의 애완견 '애비'를 연기한 개는 보더 콜리와 블루 힐러의 믹스견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영리한 개 점피'라는 호칭으로 온라인에서 이미 유명한 스타라고 한다(아래 두 번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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