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드 포 스피드 Need for Speed', 제목의 뜻은?

영화 '니드 포 스피드'는 같은 제목의 EA 비디오 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액트 오브 밸러: 최정예 특수부대'의 감독 스캇 워프가 연출한 액션 스릴러다.

뉴욕에서 열린 레이싱 내기에서 라이벌 디노(도미닉 쿠퍼)의 의도적인 충돌로 동생 같은 피트를 잃은 토비(아론 폴). 그는 증거를 감추고 발뺌하는 디노 대신 사고로 피트를 죽게 만들었다는 누명까지 쓰고 감옥에서 2년간 복역한다. 

가석방 된 토비는 동료들을 다시 모아 디노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는데 DJ 모나크(마이클 키튼)가 주최하는 전설적인 불법 길거리 레이스인 '데 리온'에서 디노를 꺾고 우승하기로 결심한다.

차가 없는 토비는 자신이 튜닝했던 포드 머스탱을 빌려 타고 뉴욕에서 출발해 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까지 미대륙을 45시간만에 횡단해야 한다. 그런데 토비의 대회 출전을 막으려는 디노가 토비의 머스탱을 저지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건다. 게다가 경찰은 경찰대로 가석방 상태에서 뉴욕를 벗어나려는 토비의 뒤를 쫓는다.

'니드 포 스피드'는 스토리가 단순한 복수극이지만 이야기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탓에 해외 평론가와 관객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카 레이스 장면과 추격 시퀀스는 꽤 볼 만해서 제작비의 3배가 넘는 2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영화는 CG를 쓰지 않고 실제 슈퍼카를 사용해 직접 촬영을 했는데 배우들은 슬라이드와 드리프트, 레어휠 잠그기 같은 드라이빙 기술을 교육받았다고. 극중에 나오는 슈퍼카는 '살린 s7',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 '맥라렌 P1', '스파노 GTA', '코닉세그 아제라 R' 등이고, 미대륙을 가로지르는 포드 머스탱은 2013년 형 쉘비 GT - 500 와이드 바디이며, 마지막 장면에 나온 빨간색 머스탱은 2015년 형 머스탱 GT 프로토 타입이다.

영화와 비디오 게임의 제목인 '니드 포 스피드'는 영화 '탑 건'의 대사 "I feel the need. The need... for speed!"에서 가져온 것으로, '속도를 향한 욕구'를 뜻한다. 영화의 마지막 경주 장면은 비디오 게임 '니드 포 스피드 2'에 나오는 것처럼 해안을 따라 등대에서 경주를 마친다. 아래 두 번째 영상은 2015년 게임 '니드 포 스피드'의 게임 플레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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