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레이스 Italian Race'는 무슨 이야기?

'이탈리안 레이스'는 카 레이스를 소재로 한 이탈리아 스포츠 영화로, 마테오 로브레 감독이 원안, 각본, 연출을 맡았다. 

17살 소녀 지울리아(마틸다 데 안젤리스)는 레이서 유망주이지만 감독인 아빠가 세상을 떠나면서 곤경에 빠진다. 엄마도 없이 홀로 어린 남동생을 돌봐야 하는데다 아빠가 그녀의 레이싱 팀을 운영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

지울리아에게 남은 것이라곤 포르셰 자동차 한 대와 나이 많은 정비팀장뿐.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그랜 투리스모 챔피언십에서 반드시 우승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렵, 마약에 빠져 집을 떠나 있던 오빠 로리스(스테파노 아코르시)가 유산을 노리고 나타난다.

가족의 위기 앞에 마음을 바꾼 로리스는 지울리아의 감독으로 나선다. 그리고 로리스의 타고난 재능과 지울리아의 노력이 계속된 성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지울리아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준 미노티가 찾아와 그녀에게 이탈리안 레이스라는 불법 레이스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는데.

'이탈리안 레이스'는 카를로 카포네라는 레이서의 실화에 부분적으로 바탕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인 카를로 카포네는 란시아 랠리 037이라는 차종으로 1984년 유러피안 랠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