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퀴즈 The Squeeze, 2015', 제목의 뜻은?

영화 '스퀴즈'는 실화에 바탕을 둔 스포츠 케이퍼 무비로, 스포츠 중계 전문 프로듀서 출신인 테리 재스트로 감독이 각본과 제작, 연출을 맡은 그의 데뷔작이다. 그의 아내이자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인 앤 아처가 제작자로 함께 나서기도 했다.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오기(제레미 섬터)는 어려운 가정 형편과 아버지와의 불화 가운데서도 US 오픈에서 데뷔를 꿈꾸는 골프 천재다.

그는 우연히 자신을 찾아온 전문 도박사 리버보트(크리스토퍼 맥도날드)에게서 내기 골프 선수로 뛰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오기는 여자친구인 나탈리(질리언 머레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나탈리를 위해 내기 골프에 뛰어든다.리버보트는 오기에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100만 달러짜리 내기 골프 게임을 제안하고 오기는 자신의 몫인 10만 달러를 벌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하지만 상대는 US 오픈에서 제일 잘나가는 신인 아론 볼트와 라스베이거스의 악랄한 거물 지미 다이몬드다. 더군다나 지미는 경기 전에 오기를 찾아와 게임에서 지지 않으면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데.

'스퀴즈'는 텍사스 출신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한 승률 100%의 천재 골퍼 키이스 플랫이 목숨을 잃을 뻔한, 실제로 겪었던 위험한 도박 게임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오기 역의 제레미 섬터는 15년 동안 골프를 쳐온 실력으로 대역 없이 역할을 소화했는데,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골프 선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테리 재스트로는 에미상을 7회나 수상하고 17회나 후보에 오른 유명 스포츠 중계 전문 프로듀서 출신답게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골프 경기 장면으로 많은 프로 골퍼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는 'US 오픈'과 '브리티시 오픈' 등 62개에 이르는 주요 메이저 대회의 중계와 프로듀싱을 맡아왔다.

'스퀴즈'는 영화에도 나오는 것처럼 카지노 용어로서 카드 게임에서 카드 앞면의 내용을 읽으려고 천천히 손 안의 카드를 펼치는 동작을 말하는데, 뒤집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카드 같은 영화의 결말과 반전을 의미하는 듯하다.

영화는 다소 진부한 플롯과 허술한 반전으로 긴장감이 부족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골프 경기 장면은 나름 볼 만하다. 해외 평론가와 관객들은 대체로 플롯이 진부하고 캐릭터가 평면적이면서도 절박함이 부족하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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