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드 Gold, 2016' 금광을 발견한 매튜 맥커너히와 에드가 라미레즈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7. 4. 27. 19:15
영화 '골드'는 스티브 개건 감독이 연출한 어드벤처 드라마로, 1993년에 있었던 브리 엑스 금광 스캔들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브리 엑스라는 광산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광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치솟았으나 몇 년 뒤 금 샘플이 사기라는 사실이 드러나 주가가 폭락하고 말았다.
아버지의 광산 회사를 물려받은 케니(매튜 맥커너히)는 회사가 점점 어려워지자 여자친구 케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에게 얹혀 사는 지경이 된다.
그래도 특유의 낙천성을 가진 그는 마지막 남은 돈을 긁어모아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지질학자 마이크(에드가 라미레즈)와 파트너를 이루어 마침내 금광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인생 역전의 꿈은 끝내 완성되지 않는데.
영화 '골드'는 재미있다는 반응이 꽤 많았음에도 제작비 2천만 달러도 건지지 못하는 흥행 성적을 올렸다. 2005년작 '시리아나' 이후로 10년 동안 연출을 하지 않았던 스티브 개건 감독의 퇴보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매튜 맥커너히는 케니 역을 소화하기 위해 대머리에 가짜 이빨을 끼우고 치즈버그와 맥주로 뱃살까지 두둑하게 불리는 열정을 보였는데 그 역이 자신의 연기 이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역할이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