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리비 Megan Leavey, 2017' 해병대원 케이트 마라와 탐지견 렉스의 유대

'메건 리비'는 해병대원으로 복무하면서 두 번의 이라크 파병을 다녀온 미군 여성 메건 리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북부 뉴욕 주. 아무런 삶의 목적 없이 시간을 허비하던 젊은 여성 메건(케이트 마라)은 우연히 해병대원들을 본 뒤 이끌리듯 자원 입대를 하게 된다.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는 흔히 K9으로 부르는 헌병대 군견인 렉스를 훈련시키고 보살피는 것이다.

이후 탐지견 훈련을 받은 렉스와 함께 이라크 팔루자와 라마디로 파병된 메건은 폭발물 탐지를 통해 수많은 아군을 폭발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하지만 메건과 렉스는 작전 중 함께 불의의 부상을 입고 마는데 렉스가 안면마비로 더 이상 임무 수행을 하지 못하게 되자 메건은 그를 입양하려고 애쓴다.

'메건 리비'는 해외 평단과 팬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특히 메건과 렉스가 보여준 끈끈한 유대가 감동적이라면서 케이트 마라가 그녀의 경력 가운데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케이트 마라는 메건 역이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 중에 가장 힘들었지만 여군을 연기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얻은 것에 기뻐했다.

이 작품은 그동안 다큐멘터리 연출을 해온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다. 코우퍼스웨이트 감독은 2013년에 범고래를 소재로 한 '블랙피쉬'라는 동물보호 다큐멘터리를 내놓았는데, 그 다큐멘터리가 너무나 좋았던 케이트 마라의 연락으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었고 이후 케이트 마라가 그녀를 '메건 리비'의 감독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한편 실제 인물 메건 리비는 신병 훈련소 장면에서 훈련 교관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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