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의 10억 달러 수입 달성은 가능할까?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영화가 거둘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너브러스 사는 3억 달러(약 3,300억 원)라는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가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려주길 기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 세계 흥행 수입이 10억 달러를 넘긴 영화는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슈퍼배드 3' 단 세 작품뿐이다. 하지만 이들 중 '저스티스 리그'보다 더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는 없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제작비가 2억5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업계에서는 '저스티스 리그'의 북미 오프닝 성적을 1억1천만에서 1억2천만 달러 사이로 잡은 바 있다. 지금은 '토르: 라그나로크'가 박스오피스를 지배하고 있으나 수정된 예상치는 1억3,500만 달러로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총수입이 9억 달러에 못 미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오프닝 성적보다 3천만 달러가 적은 금액이다.

물론 오프닝 성적이 모든 것을 좌우하진 않는다. 현지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관객들은 원더 우먼과 아쿠아맨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크고 특히 원더 우먼의 활약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의견이 85퍼센트에 이르렀다고 한다. 따라서 '저스티스 리그'의 10억 달러 수입 달성은 원더 우먼과 새 슈퍼히어로들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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