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캐스팅, 영화 '범죄의 제국 Cymbeline, 2015'

'범죄의 제국'은 캐스팅이 화려한 영화다. 갱단의 보스 심벨린 역에 애드 해리스, 남편을 독살하려는 아내 퀸 역에 밀라 요보비치, 심벨린의 딸 역에 다코타 존슨, 퀸의 야심을 도와주려는 아들 역에 안톤 옐친, 갱단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기꾼 역에 에단 호크가 출연하고 거기에 빌 풀만과 존 레귀자모까지 가세했다.

출연진의 면면만 보면 왜 그 동안 이 영화에 대한 소식이 별로 없었는지 이상하기까지 하다. 감독인 마이클 알메레이다는 14편의 영화를 연출한 베테랑 감독이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은 없다.

'범죄의 제국'이라는 우리말 제목과 달리 영어 제목이 'Cymbeline'인 까닭은 이 영화가 셰익스피어의 로맨스극 '심벨린'을 원작으로 삼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브리튼의 왕 심벨린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마지막엔 행복한 결말을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영화는 원작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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