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크 오브 The Week Of, 2018' 웨딩 위크의 아담 샌들러

'더 위크 오브'(웨딩 위크)는 로버트 스미겔 감독이 연출하고 아담 샌들러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필름인 이 작품에서 아담 샌들러는 로버트 스미겔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썼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로버트 스미겔 감독은 '리틀 니키', '펀치 드렁크 러브' 등에서 단역으로 아담 샌들러와 함께 작업했고 '잭 앤 질', '조한' 등에서는 각본가로서 함께 작업했는데 이번에는 연출자로서 만났다.

롱아일랜드에 사는 소규모 건축업자 케니(아담 샌들러)와 그의 아내 데비(레이첼 드래취)는 딸 세라(앨리슨 스트롱)의 결혼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케니는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형편 때문에 돈을 아끼려고 온갖 방법을 강구한다.

LA에서 많은 돈을 버는 심장 전문의인 사돈 커비(크리스 록)가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댈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딸바보인 케니는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딸의 결혼식을 치르려고 애를 쓴다.

케니의 좁은 집에는 그의 친척뿐 아니라 사돈의 친척들까지 함께 지내면서 세라의 결혼식을 기다린다. 하지만 케니의 계획은 자꾸만 꼬여 가는데.

'더 위크 오브'는 가족 드라마 성격의 코미디로서 부담 없이 볼 수 있지만 스토리가 비교적 밋밋하다 보니 러닝 타임이 다소 길게 느껴진다. 해외 평단과 팬들도 영화가 웃음을 주긴 하지만 평범하다는 반응이 대체로 많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넷플릭스의 의도인 듯하다는 혹평도 있다.

'더 위크 오브'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는 대목 중 하나는 케니의 삼촌이 2차 대전 전쟁 영웅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온갖 호의와 대접을 받게 되는 내용이다. 케니의 삼촌을 연기한 짐 바론은 실제로 당뇨병 때문에 양 다리를 잃은 인물인데 노인으로 분장을 하고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첫 장면을 찍기 5분 전에야 아담 샌들러를 만났지만 아담 샌들러의 배려 덕분에 좋은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속에는 싸이와 '강남 스타일'이 한 장면의 소재로 쓰여 웃음을 주고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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