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으로,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Point Break'

올 12월에 개봉이 예정된 에릭슨 코어 감독의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가 '익스트림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카피를 내걸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노벰버 맨'의 루크 브레이시와 '인보카머스'의 에드가 라미레즈가 주연인 이 영화는 사실 키아누 리브스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인 '폭풍 속으로'(아래 두 번째 영상)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폭풍 속으로'는 '제로 다크 써티'와 '허트 로커'를 연출한 여성 감독 캐스린 비글로우가 1991년에 내놓은 영화로, 여심을 저격하는 두 남자배우의 대결구도를 어떤 남성 감독보다도 더 박력 있게 그려내어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쿼터백 출신의 FBI 요원 자니는 캘리포니아 해안 일대에서 가면을 쓰고 은행털이를 벌인 강도들을 잡기 위해 용의자들로 의심되는 서퍼들 속으로 잠입한다. 그는 거기서 보디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서퍼 리더이자 은행 강도들의 우두머리를 만나게 되는데 둘 사이에는 묘한 우정이 싹튼다.

자니는 결국 보디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검거에 나서지만 보디는 자니를 따돌리고 사라진다. 9개월이 흐른 뒤 자니는 호주 해변에서 마침내 보디를 찾아내고 그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보디는 50년만에 오는 파도를 타고 싶다고 마지막 부탁을 하고 파도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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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 파도 속으로 사라지는 마지막 결말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결코 잊지 못하는 명장면이다. 새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는 원작의 이야기 속에 익스트림 스포츠의 액션을 더했는데 어떤 명장면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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