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2' 쿠키영상 4개 장면 설명(스포일러), 그리고 삭제된 쿠키영상 이야기

'데드풀 2' 쿠키영상은 크레용으로 그린 귀여운 데드풀 그림 배경의 짧은 엔드 크레디트가 끝나면 두 장면이 나오고 다시 엔드 크레디트가 시작된 뒤 중간에 두 장면이 나온다. 엔드 크레디트가 완전히 끝난 뒤에는 쿠키영상이 없으니 기다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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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가 케이블의 고장난 타임머신 디바이스를 고쳐서 데드풀에게 주는 장면이고, 두 번째는 과거로 되돌아간 데드풀이 아내 바네사와 엑스포스의 일반인 멤버 피터를 구하는 장면이다.

세 번째 장면은 2009년작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관련이 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보면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하는 웨이드 윌슨이 웨폰 XI로 나와 울버린과 대결을 벌이는데 이 웨이드 윌슨은 데드풀과는 모습이 다르다.(아래 첫 번째 영상).

쿠키영상에서 데드풀은 울버린이 보는 앞에서 자기 자신인 이 웨이드 윌슨을 죽이면서 '타임라인을 정리하려고'라고 말한다. 사실 '데드풀' 시리즈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로서, 전편인 '데드풀'의 웨이드 윌슨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웨이드 윌슨과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쿠키영상 네 번째 장면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시나리오를 들고 '이제는 큰물에서 노는 거야'라고 기대를 감추지 못할 때 데드풀이 나타나 그를 쏘면서 셀프 디스하는 장면이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던 DC 코믹스 원작의 2011년작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아래 두 번째 영상)은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였지만 평단과 팬들의 혹평을 들으며 제작비를 겨우 넘는 2억2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친 망작이었다. 이 영화의 실패로 워너브러스 사는 속편의 제작 계획을 취소했고 대신에 2020년에 리부트작 'Green Lantern Corps'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데드풀 2'에는 삭제된 쿠키영상 장면이 있다. 그것은 과거로 간 데드풀이 아기 히틀러를 찾아가 죽이려 하는 장면인데 테스트 시사회 때 부정적 반응이 나와 삭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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