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엣지: 카지노를 털어라 Za granyu realnosti, Beyond the Edge, 2018' 초능력 도박단의 탄생

'비욘드 엣지: 카지노를 털어라'는 러시아 연방에서 제작한 액션 판타지 영화로, 알렉산더 보그슬랍스키와 프란체스코 친퀘마니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다. 알렉산더 보그슬랍스키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천재 도박사인 마이클(밀로스 비코비치)은 완벽한 계획을 세워 유럽의 카지노에서 5백만 유로의 돈을 따기 직전이었으나 초능력을 가진 의문의 사내 알렉스(페타 제카비카)에게 그 돈을 빼앗기고 사기꾼으로 몰린다. 카지노의 두목 빅토르(세르게이 아스타호프)는 마이클에게 일주일 안에 돈을 전부 되찾아 오라고 협박한다.

비밀 카지노를 운영하는 친구 레옹(니키타 듀브바노프)을 통해 알렉스처럼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된 마이클은 텔레키네시스 능력이 있는 부자 청년 에릭(아리스타크 비니스), 전기 장치를 제어하는 능력이 있는 택시 운전사 토니(에브게니 스티치킨), 자폐증을 앓는 최면술사 케빈(유리 추신),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전달할 수 있는 베로니카(리우보프 악세노바)를 만나 그들과 함께 팀을 꾸린다.

이후 마이클과 팀원들은 대형 카지노에서 거액의 돈을 따는 데 성공하지만 빅토르 일당에게 붙잡혀 마이클을 제외한 전원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낸 빅토르 밑에서 강제로 일을 하게 된다. 마이클은 그 일의 배후에 자신의 아버지 고르돈(안토니오 반데라스)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비욘드 엣지: 카지노를 털어라'는 '나우 유 씨 미' 같은 케이퍼 무비에 '인셉션'을 합친 것 같은 영화로, 지금까지 겨우 백만 달러가 조금 넘는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초능력자들이 비로소 모이는 시리즈의 첫 편이자 설정 같은 영화로, 속편이 예상된다.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사기 수법을 재현하기 위해 카지노에 사기 방지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며, 극중에 등장하는 비행기 속 카지노를 위해 실제 러시아 공군의 전략수송기인 일류신 76을 개조해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는 기술적으로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각본과 연출 등에서는 부족함이 엿보인다. 평범한 사람을 뛰어넘는 초능력자들이 벌이는 계획일지라도 그들이 마주하는 위험이 크고 해결이 정교해야 긴장감이 살지만 별다른 위기가 없이 진행되는 전개와 결말은 영화를 단조롭게 만든다.

'비욘드 엣지: 카지노를 털어라'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다. ''오션스 일레븐'이 판타지 장르와 만났다', '진부하면서도 뻔뻔한 따라하기', '비참한 시나리오, 소품 같은 작은 규모, 평범한 배우들', 'CG는 좋지만 엉망인 각본, 느린 전개와 불필요한 로맨스, 특히 결말이 말이 되지 않는다', '지루하지만 그냥 볼 만은 한 영화',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제 이런 영화에서밖에 볼 수 없나',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시간을 낭비케 하는 영화'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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