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페이지 Rampage, 2018' 드웨인 존슨과 거대 고릴라

'램페이지'는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연출한 SF 몬스터 영화로, '샌 안드레아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에서 페이튼 감독과 호흡을 맞춘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특수부대 출신의 유인원 전문가 오코예(드웨인 존슨)는 우주에서 떨어진 물체 때문에 자신이 돌보던 알비노 고릴라 조지가 점점 거대해지는 것을 알게 된다. 에너진이라는 유전자 연구기업이 프로젝트 램페이지라는 실험을 진행하던 중 우주선이 폭발해 위험한 물질이 지상에 추락한 것.

에너진의 연구에 참여했던 콜드웰 박사(나오미 해리스)가 위험을 막기 위해 찾아오지만 이미 포악해진 조지는 우리를 뛰쳐나가고, 정부요원 러셀(제프리 딘 모건) 일행이 조지를 마취시켜 끌고 간다. 하지만 조지가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고 또 거대 늑대와 거대 악어가 나타나 도시로 향하는데.

'램페이지'는 나름 훌륭한 CGI 연출을 보여주지만 스토리에서 진부하고 억지스러운 면이 많다. 이 영화는 원래 미드웨이 게임즈에서 1986년에 처음 내놓은 같은 이름의 게임 시리즈가 바탕이 되었고 영화 개봉에 맞춰 새롭게 게임이 나오기도 했다(아래 두 번째 영상).

해외 평단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흥행에서는 제작비의 3배가 넘는 약 4억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극중에서 거대해진 고릴라 조지가 뜬금없이 에너진의 대표 클레어를 먹어치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래 게임에서도 포인트를 따고 데미지 회복을 위해 빨간색 옷을 입은 여자를 잡아먹는다고.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